비만치료제 선택지가 빠르게 늘면서 주사와 먹는 약, 단일 작용제와 다중 작용제의 체중감량 수치가 나란히 비교됩니다. 2026년 업데이트된 체계적 문헌고찰은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비만 성인 2만5,816명의 무작위시험 38개를 정리했습니다. 약마다 큰 폭의 감소가 보였지만 시험 조건이 달라 하나의 리그표처럼 읽을 수는 없었습니다. 효과만큼 흔한 위장 부작용과 중단, 장기 유지 계획을 함께 봐야 합니다.
38개 시험에서 보인 감량 범위

문헌고찰은 16주 이상 치료한 무작위시험을 포함했고, 기존 검토에 14개 연구 1만1,000명을 추가했습니다. 위약을 뺀 체중감량은 리라글루티드 최대 5.8%, 주사 세마글루티드 14.8%, 경구 세마글루티드 14.3%, 오르포글리프론 12.4%, 티르제파타이드 19.0%로 보고됐습니다.
개발 중인 다중 작용제에서는 아미크레틴 23.9%, 레타트루타이드 22.1% 같은 더 큰 수치가 관찰됐습니다. 그러나 약마다 용량과 기간, 참가자, 생활중재가 달랐고 이질성이 커 통합 정량분석을 하지 못했습니다. 개발 중 약의 숫자를 현재 처방 가능한 약과 같은 확실성으로 비교하면 안 됩니다.
위약차감 감량은 치료군의 평균 변화에서 위약군의 평균 변화를 뺀 값입니다. 실제 치료군이 줄인 총 체중 비율과는 다를 수 있으므로 제목의 숫자를 볼 때 비교 방식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네 명 중 세 명이 겪은 위장 증상

GLP-1 계열과 위약의 위장 이상반응은 각각 76.0%와 40.1%였습니다. 이상반응 때문에 중단한 비율은 10.7%와 3.4%였고, 중대한 이상반응은 6.5%와 5.2%였습니다. 사망은 드물었고 새로운 안전 신호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메스꺼움과 구토, 설사, 변비는 증량 속도와 식사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단순히 참으면 적응한다는 말로 넘기지 말고 수분 섭취와 증상 지속, 복통 위치를 살펴야 합니다. 심한 지속 복통과 반복 구토, 탈수, 황달이 있으면 즉시 의료진에게 연락해야 합니다.
평균값은 반응의 분포를 숨깁니다. 같은 약에서도 거의 줄지 않은 사람과 큰 폭으로 줄어든 사람이 함께 있을 수 있고, 중단한 참가자의 처리 방식도 결과에 영향을 줍니다.
직접 비교가 보여 준 것과 못 보여 준 것

일부 직접 비교에서는 세마글루티드가 리라글루티드보다, 티르제파타이드와 카그리세마가 세마글루티드보다 더 큰 감량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모든 약이 같은 시험에서 비교된 것은 아니며 안전성 보고도 일관되지 않았습니다.
체중감량 크기만으로 약을 고르면 담낭질환과 췌장염 병력, 위장운동장애, 임신 계획, 다른 약과의 상호작용, 근육량과 영양 상태를 놓칠 수 있습니다. 갑상샘 수질암이나 다발성내분비종양증 2형의 개인·가족력처럼 제품별 금기도 확인해야 합니다.
체중이 빠질 때 지방만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저항운동과 충분한 영양 없이 식사량이 급격히 줄면 제지방과 근력이 함께 감소해 어지럼과 낙상, 피로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시작보다 중요한 유지 계획

치료 전에는 체중뿐 아니라 허리둘레와 혈압, 혈당·지질, 수면무호흡, 지방간, 관절 통증처럼 개선 목표를 정하세요. 증량마다 식사량과 단백질, 수분, 근력운동, 부작용을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빠른 숫자 변화가 건강한 감량을 모두 뜻하지는 않습니다.
약을 끊은 뒤 체중이 다시 늘 수 있으므로 비용과 공급, 장기 복용 의사, 중단 시 대안을 시작 전에 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라인 구매나 임의 분할·혼합 제품은 함량과 보관을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새 문헌고찰은 선택지를 넓혔지만 ‘가장 많이 빠지는 약이 모두에게 최선’이라는 결론은 주지 않습니다. 감량 폭과 안전, 지속 가능성을 한 계획 안에서 비교해야 합니다.
담낭 통증은 오른쪽 윗배에서 등이나 어깨로 퍼질 수 있고, 반복 구토와 황달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심한 증상을 흔한 메스꺼움으로만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