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 농축액이나 베리·코코아 보충제는 운동 뒤 근육 회복을 빠르게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무작위시험 24편을 모은 새 분석에서는 폴리페놀이 운동 후 통증과 뻐근함을 조금 줄이는 결과가 있었지만, 근육 손상 지표와 실제 수행 능력의 개선은 불확실했습니다. 덜 아픈 느낌과 근육이 더 빨리 회복된 상태를 같은 말로 쓰면 효과가 커 보일 수 있습니다.
24개 시험과 195개 효과크기

분석은 건강한 성인이 운동으로 근육 손상을 경험한 뒤 폴리페놀이 풍부한 식품이나 보충제를 받은 무작위시험을 모았습니다. 서로 의존하는 여러 측정값을 한 연구에서 가져오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 3수준 메타분석을 사용했습니다. 제품과 운동 방식, 복용 시점이 달라 특정 상품 하나의 효능을 직접 보증하지 않습니다.
통증·뻐근함은 표준화 효과크기 g 0.252로 작은 개선을 보였고 95% 신뢰구간은 0.049~0.454였습니다. 반면 근육 손상 생체표지자는 g 0.097, 수행 능력은 g 0.238이었으며 신뢰구간이 효과 없음의 범위를 포함했습니다. 객관적 회복이 확인되지 않았는데 체감 통증 결과만으로 훈련 준비가 끝났다고 보면 안 됩니다.
언제 무엇을 먹을지도 정해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회복 시기와 보충 전략에 따라 효과가 다른지 살폈지만 통계적으로 뚜렷한 차이를 찾지 못했습니다. 어떤 폴리페놀을 운동 전후 몇 시간에 먹어야 가장 좋은지 정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통증 결과의 근거 확실성도 매우 낮았고 근육 손상과 수행 능력은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체감 통증은 훈련 지속에 중요하지만 기대감과 눈가림, 익숙하지 않은 운동의 정도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혈중 크레아틴키나아제 같은 지표 역시 통증과 수행 능력을 완전히 대신하지 않습니다. 한 지표가 좋아졌다고 회복 전체가 빨라졌다고 단정하기보다 다음 운동에서 힘과 동작, 통증이 함께 돌아왔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보충제보다 먼저 맞출 회복 조건

회복의 기본은 충분한 수면과 에너지, 단백질과 탄수화물, 수분입니다. 식사가 부족한 상태에서 항산화 성분 하나를 추가해도 훈련량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처음 하는 편심성 운동이나 갑자기 늘린 하산·스쿼트는 근육통을 크게 만들 수 있으므로 새로운 운동의 양부터 조절하세요.
진한 농축액과 캡슐은 과일 한 접시와 성분·용량이 다릅니다. 제품에 당이 많이 들어 있거나 여러 추출물이 섞이면 내 목표와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복용약이 있거나 임신 중, 간·콩팥 질환이 있다면 농축 보충제의 안전성을 먼저 확인하세요. 천연이라는 말은 상호작용이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통증이 줄어도 쉬어야 할 때

일반적인 근육통은 운동 뒤 하루 이틀 사이 심해졌다가 나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한 부위가 붓고 힘을 쓸 수 없거나 관절 통증, 짙은 갈색 소변과 심한 전신 쇠약이 있으면 보충제로 버티지 말고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진통이 된 느낌 때문에 같은 강도로 반복하면 손상을 키울 수 있습니다.
폴리페놀 보충제는 운동 뒤 뻐근함을 조금 덜 느끼게 할 가능성은 있지만 기록 회복이나 근육 손상 감소까지 확립되지 않았습니다. 비용을 쓰기 전에는 제품 광고가 통증, 혈액검사, 수행 능력 중 무엇을 말하는지 구분해 보세요. 회복 시간을 앞당긴다는 표현보다 수면과 식사, 점진적 훈련을 지키는 쪽이 근거가 더 단단합니다.
선수나 동호인은 회복 제품을 시험한다면 한 번에 하나만 바꾸고 운동량, 수면, 통증과 다음 훈련 수행을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보충제를 동시에 먹으면 무엇이 도움이 됐고 무엇이 속을 불편하게 했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경기 직전 처음 먹는 제품은 위장 증상을 만들 수 있어 피합니다. 폴리페놀이 많은 과일과 채소를 식사로 먹는 선택은 다른 영양소도 제공하지만, 농축 보충제 시험의 용량과 동일하다고 간주하지는 않습니다.
